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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 음식과 술/Japanese

[제주시청근처/구남동맛집] 갓포제호 - 엄청난 가성비의 갓포요리집

최근 갓포요리를 하는 업장이 속속 문을 열면서 식사 혹은 2차 술자리로 직장인 분들이 찾곤 하죠.

그런데 갓포라는 단어 뜻 궁금하지 않으세요??

갓포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선 오마카세, 가이세키, 이자카야 등등 일본 식문화에 관한 용어는 익숙하지만 갓포라는 장르는 낯선 느낌이 강하죠. 

갓포는 일본어로 직역하면 '할팽', 즉 칼로 베고(할) 끓이다(팽)라는 뜻을 가지는데요, 쉽게 말하자면 고급 코스요리인 가이세키와 자유분방 뉘앙스가 강한 이자카야의 중간 정도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어느 정도 고급스럽지만 너무 딱딱하지 않은 약간은 자유로운 형식의 요리를 내는 집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갓포제호 "

이곳 갓포제호는 다찌석과 테이블석을 모두 제공해주는 업장입니다.
다찌석과 테이블이 모두 있는 '갓포제호'

〖 MENU 〗

✔️ 사시미 모리아와세 - 58.(2인) / 87.(3인) / 116.(4인)

✔️ 후토마끼 - 26.

✔️ 사바보우즈시 - 22.

✔️ 계절추천요리 - 38.

✔️ 튀김 - 28. ~ 37.

✔️ 구이 - 27. ~ 58.

✔️ 조림 - 25. ~ 38.

✔️ 냄비 & 찜 요리 - 28. ~ 58.

 

2인 사시미 모둠인 모리아와세의 모습
2인 사시미 모리아와세!!

갓포제호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사시미 플레터인데요. 2인이 주문하면 어종 당 두 피스 씩 제공됩니다.

각종 흰 살 생선이 눈에 보이고 연어, 참치, 관자, 시메사바 등등 다양하게 준비되죠.

 

4인으로 주문한 사시미 모리아와세. 다른 날 방문하였는데 구성이 조금 달라진 모양이다.
4인 사시미 모리이와세

다른 날은 가족과 함께 방문했는데요, 이게 4인 사시미 모리아와세입니다.

그날그날 수급되는 어종에 따라 구성이 조금씩 변경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숙성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쫄깃한 식감보단 찰진 텍스쳐와 숙성사시미 특유의 감칠맛이 잘 올라오더라고요ㅎㅎ

스타터로 가볍게 준비된 무화과 샐러드.
연근을 얇게 슬라이스 쳐서 가볍게 튀겼네요.
리프레셔 느낌의 귀여운 사이즈의 맥주잔?에 담긴 망고주스

이렇게 사시미 모리아와세를 주문하면 가벼운 스타터를 몇 개 내주시고, 특별히 인상적인 메뉴는 없었네요ㅠㅜㅠ

 

엄청난 사이즈와 얇은 면으로 겉을 두른 '카다이프 새우'의 모습.
지금은 메뉴에서 사라진 '카다이프 새우'

아... 지금 글을 쓰고 있는데 맥주 한 잔 당기게 하는 메뉴"였"죠...

지금은 메뉴에서 사라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ㅠㅠㅠ

정말 좋은 사이즈의 새우를 얇은 면으로 두른 뒤 잘 튀겨낸 카다이프 새우.

 

여성 분들은 한 입에 다 넣기도 힘든 비주얼 깡패 '후토마끼'
비주얼 깡패 '후토 마끼'

각종 해산물을 날 걸로, 튀김으로 맛봤으니 이젠 탄수화물이 좀 들어가 줘야겠죠?!

이곳 후토마끼는 위에 사진으로도 알 수 있지만 빵?! 좋은 새우튀김, 참치 등살, 계란 등등이 들어간 사이즈 준수한 후토마끼입니다.

여성 분들은 한 입에 넣기 부담스러우니 전략적으로 접근하시길ㅎㅎ

후토마끼와 함께 찍어먹는 아이올리 소스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각종 오뎅, 버섯, 두부, 게 등등 자연조미료가 듬뿍 들어가 푹 끓인 일본식 오뎅나베의 모습.
마무리 메뉴로 주문한 '일본식 오뎅 나베'

다양한 버섯, 두부, 해산물 등등 자연조미료로 국물 맛을 내었으니 한 입하고 "캬~~" 안 나오면 이상한 거죠?!?

말 그대로 정말 시원했고 다양한 재료가 섞였다고 해서 거부감이 든다거나 텁텁한 맛은 전~~혀 없었어요!

 

< Information >

📍 제주 제주시 구남동6길 23 1층

☎️ 064-723-3678

🏫 월~토 18:00 - 24:00 / 일요일 정기휴무


【 평 점 】

" 3.3 / 5 "

평가점수표 - 갓포제호

⟪ 결 론 ⟫

엔트리급 갓포 요리를 접하고 싶다면 추천.

시즌마다 매번 바뀌는 메뉴들이 궁금하긴 하지만, 요즘엔 원물이 좋은 집들이 너무 많아서 선뜻 강하게 추천하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