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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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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의 오사카 여행 4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규카츠 '19 Recap) Let's recap the time that we've enjoyed together 어느덧 오사카 여행기의 마지막 이야기이다. 마지막은 언제나 그렇듯 하얗게 불태워야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마치고 간단히 아침식사를 해결하러 숙소 근처에 있는 로손(LAWSON)을 찾았다. 금강산도 식후경... 일단 먹어야 된다. 그냥 먹기엔 너무 아까웠던 로손의 카레 카츠 도시락. 도저히 편의점 도시락의 퀄리티로 받아들이기 힘들다. 우리나라 편의점의 양대산맥인 CU와 GS25의 도시락도 위와 비슷한 구성으로 이뤄진 도시락이 있다. 이날 아침에 먹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첫 번째로 돈카츠의 튀김옷의 상태와 고기의 익힘 상태와 퀄리티가 굉장히 차이 났다. 그리고 한국의 도시락의 카레는 대체로 일본식 카레가 아닌 ..
코로나 이전의 오사카 여행 3부 (오사카성, 햅파이브, 스시, 텐동 '19 Recap) Let's recap the time that we've enjoyed together 3부는 오사카 시내 관광 후기를 적어본다. 오사카성으로 가는 길에 마주친 흔한 일본 가정집의 모습이다. 보통 한국의 단독주택을 보면 담을 쌓아놓고 그 안쪽으로 화단을 가꾸고 정원을 꾸미는데 오사카 시내에서 봤던 단독주택은 꽃들이 전부 길거리를 향해 가꿔져 있었다. 오사카성의 외곽의 모습을 바라보니 가히 난공불락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대략 수면 위로도 10~15m 높이의 유려한 곡선을 자랑하는 돌로 만든 성벽은 외부 세력으로부터 오사카성을 지키려는 그 시대의 건축상을 보여준다. 제주도민으로서 많은 돌담을 봐왔지만 끝부분을 저렇게 매끈한 곡선으로 마감하는 건 그 시대 일본의 건축과 토목 기술이 이미 상당 수준..
코로나 이전의 오사카 여행 2부 (고베, 차이나타운, 온천, 와규 '19 Recap) Let's recap the time that we've enjoyed together 1부에 이어 2부는 당일치기로 갔던 고베 여행이다. 이번 일본 여행을 계획하면서 5박 6일 동안 오사카에만 머무는 건 좀 아니라 생각이 들어서 선택지 중 나라와 고베가 있었는데 내가 먹는 거에 너무도 진심이었던 터라 와규(일본산 소고기)로 유명한 고베를 선택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와규보다도 더 만족스러웠던 것이 있는데 밑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오사카 여행 2일 차 숙소를 나오자 바로 옆에 귀여운 시바견이 있었다. 귀엽지만 성질은 매우 읍읍했다. 전날 늦은 시간 체크인을 해서 많이 피곤할 줄 알았지만 숙소 사장님께서 아침 식사도 도와주시고 고베 여행 간 꿀팁을 많이 알려주셨다. 전철 타고 고베로 가는 길~ 전철 창문으..
코로나 이전의 오사카 여행 1부 (간사이공항, 도톤보리, 난바, 숙소 '19 Recap) Let's recap the time that we've enjoyed together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여행이 제한되면서 그간 쌓여 왔던 여행에 대한 욕구를 글로나마 해소하며 그때의 친구들과의 행복했던 기억을 회상하려 한다. 코로나 이전의 자유로웠던 해외여행. 4부에 걸친 그 이야기를 시작한다. 마스크 따윈 보기도 힘들었던 2019년 초의 제주국제공항 모습이다. 대입이 끝난 직후 떠난 여행이어서 다들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공항에서 만났다. 성인이 되고 처음 친구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기도 해서 너무 설렜고 그만큼 계획도 열심히 짰다. 나를 포함한 7명의 고등학교 친구들이 즉흥적으로 팟을 모아 가게 된 오사카 여행이다. 국내선 항공권에선 볼 수 없는 저 기다란 티켓. 오직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