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문시장은 제주도의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시장으로 1945년 광복 직후 시장이라는 형태가 처음 형성되었고 지금까지도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요소들을 받아들여 전통과 젊음이 함께하는 제주도의 대표 상설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제주동문시장은 다양한 전통 먹거리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신선한 해산물을 가지고 만드는 현대적인 음식들, 농산물, 해산물, 건어물 등등 다양성을 강점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럼 이곳을 대표하는 맛집을 소개하려 한다.
" 광명식당 "
340여 개의 점포가 자리 잡고 있는 제주도 대표 상설 시장인 제주동문시장은 그 규모가 제주도 최대이다.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여러 게이트가 존재하는데 전부 시장의 중앙으로 안내하는 구조이다. 여느 시장과 마찬가지로 시장에 가까워지면 흔히 말하는 시장통의 분위기를 즉각 느낄 수 있다. 시끌벅적한 상인들의 목소리, 향긋한 과일의 냄새, 비릿한 건어물의 냄새 등 시장임을 알리는 요소들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을 반긴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시장만이 가지고 있는 내음 등 시장의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위 사진은 정옥상회와 우리수산을 기준으로 가장 중앙에 위치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을 기점으로 시장 구경을 시작하면 가장 무난하다. 저녁에는 이 골목을 기준으로 북측을 향해 푸드트럭 느낌의 '동문야시장'이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준다.
〖 MENU 〗
✔️ 국밥 - 8,000원
✔️ 고기국수 - 8,000원
✔️ 찹쌀순대 - 22,000원
✔️ 모둠(머릿고기, 내장, 순대) - 22,000원
넷플릭스 오리지널 '먹보와털보', 유튜브 채널 '최자로드'에도 출연했던 돼지∙순대 국밥 전문점이다. 돼지 국밥의 장점만을 한 데 모아논 한 그릇이다. 아쉽게도 광명식당의 국밥은 돼지 특유의 비릿하고 꼬릿한 향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께는 쉽게 추천드리기 어렵다. 각종 내장과 피순대가 들어가 원래 돼지국밥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thick 하고 깊은 맛을 선사하지만 평소 돼지의 특유의 향을 꺼리는 분들에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사진과 같이 탁하고 잔뜩 얹어진 살코기와 내장, 순대를 보면 시장만의 후한 인심을 엿볼 수 있다.
최근 높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메뉴 가격의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어쩔 수 없이 전체적으로 메뉴가 살짝 비싸졌지만 한 그릇에 담긴 모둠 수육의 모습을 보면 아직도 시장만이 가지고 있는 후한 인심이 눈에 띤다. 가히 그릇이 넘칠 만큼의 엄청난 양이다. 오래 삶았는지 고기 한 점 한 점이 야들야들하고 비린 향이 덜하다. 함께 제공되는 간장소스와도 잘 어울리고 김치와 먹으면 그 맛은 배가 된다.
<Information>
📍 제주 제주시 동문로4길 9 동문공설시장
☎️ 064-757-1872
🏫 매일 11:00 - 22:00
【 평점 】
" 3.55 / 5 "
⟪ 결론 ⟫
돼지국밥 마니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
시장의 후한 인심이 한 그릇에 모두 담겨 있는 광명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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