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그래도 제 기억이 맞다면 2010년대 초반에 오픈을 하고 중간에 이전하여 지금의 위치에서 성업 중인 업장입니다.
흔히 제주도 흑돼지 하면 흑돈가, 돈사돈, 숙성도 등등 유명한 곳이 너무나도 많죠.
오늘 소개할 곳은 제주도민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 받아왔고 지금도 좋은 퀄리티의 흑돼지를 선보이고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 돈풍년 "
저는 이곳에 식사를 하러 방문하면 무조건 흑돼지 오겹살을 먼저 주문합니다.
저의 원픽은 흑돼지 오겹살이지만 그래도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단걸 보여드려야 하기에...
〖 MENU 〗
✔️ 흑돼지 오겹살, 목살(180g) - 22.
✔️ 흑돼지 양념갈비(180g) - 22.
✔️ 흑돼지 생갈비(180g) - 25.
✔️ 한우육회(150g) - 30.
✔️ 항정살, 가브리살(120g) - 20.
돈풍년은 참숯의 향과 고기가 주는 풍미의 조화를 중요시 한다. 그래서 가스불이나 비장탄을 사용하지 않고 식당 한켠에 참숯만을 관리하시는 직원분이 계신다.
일반적으로 그릇에 고기가 담겨 손님상에 제공되지만 이 집은 특이하게 돔베(나무도마의 제주도 방언)에 올려져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당연히 제주도민의 흑돼지 맛집인만큼 고기의 퀄리티는 압도적이다.
원래 저는 정말 돼지고기와 소주는 잘 안 마시는데(입벌구) 이날은 특별히 대학 동기이자 친한 형이 해병대에 입대하기 며칠 전이기에 가볍게 한 잔 했죠..^^;; 저는 소주와 돼지고기의 페어링... 솔직히 그다지 어울리는 거 같진 않은데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니ㅎㅎ
관광객들이 제주에 오면 흑돼지를 찾는 이유로는 흑돼지만의 특별한 맛도 있겠지만, 함께 찍어먹는 위의 사진 속 '멜젓'도 한몫합니다.
멜젓은 멸치젓의 제주 방언인데, 보통은 추자도에서 잡히는 멸치를 소금에 푹 절여 만들어진 젓갈을 최고로 칩니다.
이 집의 멜젓은 정말... 말잇못... 비린 뉘앙스가 강하지 않고 바다의 향을 은은하게 품은채 감칠맛을 폭발시키는 것이 매력!!
흑돼지 구이 전문점이라는 프레임에 갖혀 손님들이 자주 찾는 메뉴는 아니지만, 주문해서 맛을 보니 왠걸...?
웬만한 한우전문점과 비슷한 퀄리티와 맛, 양념과의 조화가 나쁘지 않았어요.
그치만 30.이라는 가격이 약간은?!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 Information >
📍 제주 제주시 승천로 52
☎️ 064-713-5252
🏫 매일 11:00 - 22:00 /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 평점 】
" 4.2 / 5 "
⟪ 결론 ⟫
제주도민이 사랑하는 흑돼지 오겹살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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